부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조입니다.

첫번째 측정 장소는 자동차 통행량이 많기로는 전국에서 뒤지지 않는 지하철 1호선 소사역 지하차도, 멀뫼사거리 근처입니다.
지하철 1호선이 9분마다 한대씩 통과하고 서울, 인천, 부천, 시흥으로 연결되는 구도심의 좁은 도로에 많은 자동차가 오고가다 보니
항상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가 늘 걱정되는 장소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측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이미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자동차 열기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역시 측정 결과 우려했던대로 미세먼지는 나쁨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2차 측정 때는 통행량이 잠깐 한산해져서인지 좋음을 나타냈습니다.

두번째 장소는 소사역에서 조금 떨어진 대단지 복합주상 건물의 건축 현장이었습니다.
25년 완공을 목표로 2021년부터 3년째 공사중인 곳입니다.
커다란 트럭과 레미콘 차량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사장 입구의 좁은 인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입니다.
공사장의 흙먼지와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지나가는 자동차의 매연가스 등으로 미세먼지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임시로 만들어 놓은 보행자 통로에 천막천은 주변에서 날아온 비산먼지가 까맣게 앉아있습니다.


측정 결과는 예상과는 다르게 미세먼지와 유해화학물질 모두 좋음으로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인부들이 공사차량이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차량바퀴에 물을 뿌리는 작업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작용을 하는 듯 합니다.
35도에 달하는 고온의 날씨속에 미세먼지가 좋음으로 측정되니 그나마 한시름 걱정이 덜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